가수 서인영이 방송 태도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TV '라디오스타' 걸크러쉬 특집에 출연했는데요.
가인은 서인영과 있었던 과거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서인영이 나이가 많은 나르샤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에 화가났다고 털어놨는데요.
서인영은 가인에게 "열까지 받았어? 네가? 지금은 (나르샤 보고) 언니라곤 한다. 이 얘기는 되게 의외다. 좀 짜증 났다”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인영의 태도는 방송 이후 논란이 됐습니다. "예의가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고요. 이에 서인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 다음은, 서인영이 남긴 인스타그램 전문입니다.
사실 제가 이런 일 같은거 신경 안쓰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것들은 방송이고 편집인걸 통해서 한 쪽 입장만 또 나갈 수도 있고요.
제 말만 하러간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냥 쿨하게 재밌게 넘어가자는 부분이였는데요. 서로 입장이 있으니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네요.
일단 저는 아시다시피 쎈언니란 표현도 듣기 싫습니다. 누가 뭐라해서 주관이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제 방송보시고 예의가 없다는 말들을 하셨는데요. 제 지인이나 선배님들은 알겠지만 제가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아실겁니다.
또한 저는 선후배 관계에서의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솔직히 그때 제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봤을 때 후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한 때 와서 아주 예쁘게 인사를 했고, 그 모습에 얼굴도 귀엽고 저한테 굉장히 귀엽게 느껴져서 표현을 했던거였고 그 이후에는 영웅호걸에서 친해졌구요.
본인과 풀고 간 일을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얘기를 꺼내는게 이해가 되지않고요. 근데 중요한 건 제가 가인 "의외다 가인 네가?"라고 말했던건요.
그때 당시 가인은 저한테 너무 귀엽고 상냥했고 그냥 후배였습니다. 근데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 받았네 뭐네 하길, 너무 당황이 되었고요.
녹화 전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서의 너무 다른 가인의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 됐습니다. 그리고 시크다 머다 말하는 스타일도 너무 변해버렸고.
여기는 선후배가 존재하고, 여기의 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선배들한테는 무조건 깍듯이하구요.
전 저한테 선배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사람에게 좋은 선배이고 싶네요.
이러쿵 저러쿵 얘기 하는거 즐거우시다면 하셔도 되지만, 상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전 이 시간에 제 사랑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싶습니다.
<사진출처='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출처='라디오스타'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