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최여진의 모친 정현숙 씨가 기보배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됐습니다.
정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보배 선수의 과거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글을 남겼습니다.
정씨는 "기보배 선수, 보신탕 먹으면 잘 맞아요? 무식해 보이지만 욕 좀 할게요"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한국을 미개한 나라라고 선전하는 것이냐. 네 속으로만 생각하고 먹어라"라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는 과거 기보배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은 것. 앞서 기보배 선수는 지난 2011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보신탕 관련 일화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보배 선수의 부친 기동연 씨는 "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가더라"라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인터뷰를 접한 정씨가 이에 발끈한 것. 특히 정씨는 유기견을 직접 돌보며 동물 보호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보신탕 관련 발언에 특히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정씨의 발언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다소 과한 발언이었다는 반응입니다. 일부 네티즌은 "기보배 선수가 직접 보신탕 관련 발언을 한 것도 아닌데. 심했다", "패드립이다", "애견인의 마음이 이해가 되지만 조금 과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지자 정씨는 해당 내용을 삭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정씨는 "일단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 사과합니다"라며 "하지만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킨다는 것이 문제. 최소 국가대표나 국가선전을 위한 사람만큼이라도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정현숙씨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