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셀린 디온(48)이 남편 故 르네 앙젤릴과의 생전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셀린은 최근 진행된 영국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생일 때 비행기를 빌려 하늘에 메시지를 남긴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남편이 더 이상의 생일을 맞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우리 가족은 어느 순간부터 그의 생일 케이크를 장식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앙젤릴은 인후암 증세가 악화돼,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는데요. 셀린은 그런 앙젤릴에게 특별한 생일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셀린은 "남편을 위해 비행기를 빌린 뒤 하늘에 메시지를 남겼다"며 "앙젤릴은 가까스로 머리를 움직여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남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앙젤릴이 사망한 뒤, 우리 가족에겐 한 가지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는데요.
셀린은 "매일 밤 남편 사진에 키스를 날리고, 소원을 빈다"며 "가족들의 뽀뽀로 사진이 끈적끈적해졌지만 닦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셀린은 지난 1994년 자신의 매니저였던 르네 앙젤릴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그는 앙젤릴과 26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르네 앙젤릴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인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3세.
셀린과 고인 사이에는 르네 샤를르, 쌍둥이 넬슨과 에디 등 세 아들이 있습니다.
<사진출처=셀린 디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