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 절친이에요"…제시카·옥택연, 압구정 브런치 포착 (종합)

[Dispatch=송은주·나지연기자] '한류돌'의 유쾌한 브런치였다. '소녀시대' 제시카와 '2PM' 옥택연의 압구정 회동, 늦은 아침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은 역시나 가요계 소문난 절친이었다. 제시카와 옥택연의 맛있는 브런치를 '디스패치'가 단독 포착했다.

제시카와 택연이 지난 4일 정오 도산공원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늦은 아침을 함께 했다. 제시카의 승용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동시에 카페에 들어섰고, 2층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고, 약 1시간 동안 수다를 떨며 식사를 즐겼다.

제시카와 택연은 이미 오래전부터 '베스트 프렌드'로 유명하다. '소녀시대'와 '2PM' 멤버들이 서로 친하며, 그 중에서도 제시카와 택연이 특별히 가깝다. 둘다 미국에서 생활한 공통분모가 있기에 힘들 때 마다 서로에게 의지했다는 후문.

친구이자 동료인 두 사람은 거리낌이 없었다. 이날 주변 테이블은 만석. 하지만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다. 한국어와 영어를 번걸아가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가끔 진지한 이야기를 섞기도 했다.

1시간 동안의 브런치 타임을 마친 후, 둘은 카페 밖으로 나섰다. 이 때 돋보인 건 택연의 매너. 계산을 끝낸 택연은 카페 문을 열어주며 '레이디 퍼스트'를 몸소 실천했다. 제시카의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 차가 없는 택연을 위해 자신의 승용차로 숙소 앞까지 직접 데려다줬다.

두 사람의 일상패션은 시크했다. '소시'의 패셔니스타 제시카는 올블랙 룩을 택했다. 검정색 진과 티셔츠 위에 재킷을 매치했다. 모터백과 회색 펌프스 힐로 '톤앤매너'를 유지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긴 금발머리는 포인트였다.

택연은 타이트한 검정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었다. 탄탄한 몸매가 살짝 엿보였다. 여기에 갈색 가죽 재킷과 검정색 워커를 매치해 남성미를 더했다. 무대와 똑같이 정돈된 헤어 스타일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절친회동은 각자의 스케줄 공백에 맞춰 이루어졌다. 새 앨범을 준비하던 제시카와 일본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던 택연이 짜투리 시간을 맞춘 것. 양측 소속사 관계자는 "소시와 2PM이 워낙 친해 자주 만난다. 마침 둘이 여유가 생겨 식사를 함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19일 새 앨범 '더 보이즈'를 출시하고, 월드 와이드 컴백에 나선다. 택연은 후지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 촬영 및 2PM 전국 투어 공연을 통해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