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에서..

사람을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데..
그런데 그게...

매우 치사하고 몹시 실망스럽게 느껴졌다면, 필경 어떤 이유가 있는 게 분명할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마치 나를 놀리듯(!) 어깨춤을 추는 박기량. 그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극에 달하고 있었다. 일종의 배신감이랄까. 미끄러운 눈길을 헤치고 경기도 구리까지 달려갔건만, 박기량에게 느낀 실망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 이유를 들어 볼텐가...

경기 시작 전, 선수 소개 때 박기량..

큰 기대에 부풀게 했다. 치마가 몹시 짧은 이유였다. 근래에 본 치마 중 가장 짧았다.
그런데...!

이 두 치어리더와 박기량의 차이는 뭘까?

주변 의식하지 않고 '털썩' 앉는다는 것!
하지만 박기량은, 처음부터...

조심!

조심×2

조심×3

- - (안도의 한숨..) 휴~
불쌍한 홍유정, 그런것도 모르고...

- - 털썩~
- 다시말해, 박기량과 건너편 색명호와의 '신경전'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점입가경이었다...!

또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응원 도중에도 글쎄..

이럴수가..

왼손으로 치마를 가리는 것이었으니..
사실...

그정도는 애교로 넘길 수 있었다.
가장 어이없고, 황당했던 건...??

속옷도, 속바지도 아닌..

너무도 평범한 '반바지'라니..

치맛속에 반바지라니.. ㅠㅠ~
다른팀, 다른 치어리더들의 얘를 살폈다...

같은 산타 복장의 신한은행 치어리더들은..

같은 빨간색 속바지로 '깔맞춤'을 이뤘건만..
그래도 박기량인데, 박기량인데...

반바지라니.. ㅠㅠ~ ㅠㅠ~

"기량씨, 넘 심한 거 아닌가요?"

"반바지가 말이 됩니까?"

"반성과 후회는 하고 계신가요?"
5천2백만 형제들을 대신해...

"다음부턴 실망시키지 말아주세요! 네?"
그나저나...

갑자기 그렇게 혀를 빼꼼거리면..
"(우린..) 쓰러집니다!".
'절정의 미모' 박기량이 활짝 웃는 이유는...?!

사실 이날, 소속팀 KDB생명이 11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난 뜻 깊은 날이었기 때문. 지난 달 23일 오후, KDB생명과 KB스타즈의 구리체육관이었다. 반바지 아닌, 속바지로의 아름다운 복귀를 강력히 촉구해 본다. 치사한(?) 박기량에게..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리 / 강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