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기자] 패션의 완성은 몸매이다. 황금비율은 어떤 옷을 입어도 자신의 옷처럼 소화한다. 볼륨 또한 중요하다. S라인을 타고 드러나는 굴곡의 각도에 따라 의상의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I라인' 정려원과 'S라인' 제시카 고메즈가 같은 옷을 입었다. 정려원은 지난 8월 영화 '통증' 언론시사회에서, 고메즈는 패션지 '인스타일(Instyle)' 9월호 화보에서 선보였다.
전혀 다른 몸매와 매력을 가진 두 스타는 같은 옷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살펴봤다.
▶ 어떤 옷? : 정려원과 고메즈가 입은 드레스는 '미우미우(Miu Miu)' 2011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이다. 무릎 길이의 미디 드레스(middy dress) 양 어깨라인에 꽃무늬가 포인트로 들어있다. 골반에 주름을 넣어 허리라인이 그대로 살아난다. 가격은 500만 원대이다.
▶ 정려원은? : 정려원은 한층 성숙해졌다. 무릎을 덮은 미디길이와 허리보다 높은 하이웨이스트로 레이디라이크룩이 완성됐다. 볼륨을 넣은 어깨 디테일은 정려원의 깡마른 체형을 완벽하게 감췄다. 여기에 클래식한 블랙 가죽 시계와 얇은 팔찌를 매치했다. 웨이브를 넣어 올린 레트로풍 헤어스타일로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 제시카 고메즈는? : 고메즈는 특유의 고혹적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노출이 전혀 없는 의상임에도 불구하고 섹시미가 넘쳤다. 고메즈의 완벽한 S라인 몸매 때문이었다. 여기에 볼드한 반지와 가면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긴 머리를 옆으로 넘겨 한쪽 눈을 살짝 가린 헤어스타일 때문에 신비가 분위기가 발산됐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정려원은 자신의 개성을 십분 살린 레이디라이크룩을 선보였다. 독특한 디테일과 날렵한 디자인으로 승부를 냈다. 고메즈는 모델답게 옷을 있는 그대로 소화했다. 볼륨감 넘치는 몸매 때문에 의상 실루엣을 엣지있게 살렸다.
<사진=김용덕기자, 사진출처=인스타일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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