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을 천·천·히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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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치어리더를 울린 색명호..
- 니 죄를 니가 알렸다~
- 뭐야?
"누구야, 너?"
"사람이면 응답하고, 귀신이면 저리 가~~~"
- ㅎㅎㅎㅎㅎ~~~
- 음탕한 색명호..
-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만..
- 네 이놈!!
- 아c, 너 뭐냐고???
- 내가 누군지 알고 싶니?
"그걸 말이라고해. 진짜 너 누구야?"
"누구냐고? 야~~~"
"이건 또 뭐니.."
"자유의 여신이야?"
- 진짜, 너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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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귀신' 아니, '섹시한 귀신놀이' 치어리더 그는 바로, SK 와이번스 차영현이었다.
그러니까, 지난 어느 날...
[왼쪽은, SK 이소연 치어리더.]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귀가하려는 차영현(오른쪽)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살아가는 일상을 기록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차영현은 "알았다"며 기자가 마련해준 카메라를 흔쾌히 받아 챙기는 것이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카메라를 손에 쥐는 것 까지야 아주 쉬운 일. 허나, 실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당면과제에 봉착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 그래서, 마음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고민하지 말고, 생각하는대로 보이는대로 자연스런 나의 일상을 기록하면 된다"는 말에 차영현 역시 안도의 한숨으 쉬는 것이었다. '태권도 공인 4단' 차영현의 미션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그리곤, [치어리더, 나도 사진기자]라는 미션에 돌입하는데...
한강나루..
차영현은...?
친구들과 한강을 찾은 차영현..
날은 서서히 저물고..
핫 둘, 핫 둘..
자나깨나 운동, 여기서도 줄넘기!
살짝 목마른 시간...
그럼 그렇지! 캔맥주랑..
후라이드 치킨은 필수!
오호, 이 귀여운 여인은...?
- 저의 단짝 친구랍니다..
이건 또 무슨 포즈...?
- 어디를 갈까 고민중입니다..
고민끝에 찾아간 곳은...?
느낌상..
영화관이었고..
시간이 남은 차영현..
팝콘을 벗삼는데..
음료수도 있다고요...?
달달한 오렌지..
문자..
문자×2..
문자×3..
그리고...
팝콘..
팝콘×2..
팝콘×3..
영화관람을 마친 차영현...
그 다음은 어디였을까?
"출출했나요?"
- 당근이죠..
양손에 든 건, 진짜 당근이다.
차영현 과연, 무엇을 먹었을까...?
왕족발? 아바이순대? 보쌈?
앗, 이것은...??
차영현이 가장 좋아한다는 술안주..
[이 사진을 보고, 다음에 꼭 한 번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매운 닭발'이었다.
술은...?
술은 없었다. 컨셉 같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하는 말...
- 저랑 매운 닭발에 소주 한 잔 하실 분(남자)~
- 연락주시와용~~~
셀카..
셀카×2..
셀카×3...?
- 음.. 뽀!!
그런데...!!
"누구시죠?"
"엄마야~~~"
"귀신인줄 알았네. 휴우~"
여기는 어디...?
자물쇠로 사랑을 약속한다는..
서울 '남산 전망대'였다.
진짜, 그런데...
팬더곰과 기념촬영을 마친 차영현..
그는 어디론가 이동을 하는데..
"영현씨, 어디가요?"
머리를 묶고 올라간 그곳..
그곳에서 차영현은...?
"이봐요, 아가씨!"
"누군지 다 알아요"
"하나도 안 무섭거든요"
- 니 죄를 알렸다..
- 색명호야~
이봐요~~~!!!
"귀신인듯, 귀신아닌, 귀신같은 차영현!"
"영현씨, 귀신장난 그만하고. 뭐 다른 내용 없나요?".
사실, 차영현은...
남친 즉, '애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날, 차영현은...
'친구들과 남산을 찾았다'고 했다.
물론...
'그냥 친구들'이라고 했다.
아 아 아, 차영현...
- 이렇게 넓은 서울 하늘 아래..
- 내 님은 어디에..
- 내 뒤에선 남·녀 서로 부럽기만 하구나..
"크크크크크~, 시를 써라. 시를 써! 빨랑 남친을 만들던가".
존경하는 형제들이여...!
실은, 이날은..
1992년생 차영현 치어리더의 '스물세번째 생일'이었다고 한다. 지난 7월 21일이었다.
따라서...
"영현씨, 스물세번째 생일 축하드려요!"
그렇게...
그렇게,
아쉽게,
서울의 밤은 하엽없이 깊어만 갔을까?
천만의 말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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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그렇지, 차영현!"
"의리의 차영현!"
"만약, 이 사진이 없었다면.."
"아름다운 몸매의 이 사진들이 없었다면.."
"우리 형제들은 차영현을 미워했을 것이다"
대학 때 차영현은 요가강사를 제안받기도 했다.
"장하다, 차영현! 훌륭하다, 차영현!!"
"형제들을 대신해 감사해요, 차영현!"
- 뭐라고요?
"그래요. 좌절은 금지요, 꼭 성공하세요. 차영현!"
알고봤더니, 차영현...
헬스장 사진을 찍기 위해 "연거푸 두 번이나 찾았다"고 한다. "처음엔 헬스장 옷을 입었다가 가만히 생각하니 아니다 싶어 다음날 다시가서 찍었다"고 하니, 이 어찌 고마운 마음이 아닐 수 있겠는가. 형제들이여, 태권도 공인 4단 차영현 치어리더의 책임감과 의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 역시, 우리 형제들 중 한 명인 까닭이다.
'섹시한 귀신놀이' 치어리더...?!
SK 와이번스 차영현 치어리더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한다. 수고 많았다는 마음도 전한다. 아울러, 이 사진들은 하루 이틀이 아닌 수일에 걸쳐 촬영된 차영현 치어리더의 '정성'임을 끝으로 한 번 더 강조한다. 그리고, 사진촬영에 도움을 준 그 친구들에게도 "땡~큐!!"
사진 / 차영현(SK 와이번스 치어리더)
카메라 협찬 / 니콘(NIKON)이미징코리아
정리 / 강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