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기자] 랩드레스는 솔직(?)하다. 몸 전체를 타이트하게 조여 군살을 감출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인기가 높다. 우선 자신감을 상징한다. 도도한 매력이 있다. 여기에 섹시미까지 갖춰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전도연과 이미도가 같은 랩드레스를 입었다. 전도연은 영화 '무뢰한' 스틸컷에서, 이미도는 지난 '라디오스타'에서 선보였다.
▶ 어떤 옷? : 꽃무늬가 수채화처럼 프린트된 랩드레스다. 어깨 퍼프 소매로 여성미를 극대화했다. 무릎을 살짝 덮는 길이감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냈다. 국내브랜드 '하이어디즈 파리'의 것으로 가격은 47만원이다.
▶ 전도연은? : 퇴폐미와 섹시미를 오갔다. 까만 피부와 어두운 꽃 프린트가 잘 어우러졌다. 이목구비를 강조한 메이크업과 옆으로 넘긴 헤어스타일로 분위기를 마무리지었다.
▶ 이미도는? : 감춰진 여성미를 드러냈다. 차분한 랩드레스로 우아한 분위기를 냈다. 갈색 긴 머리와 의상이 조화를 이루었다. 밝은 메이크업으로 동양적인 얼굴을 강조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전도연과 이미도는 의상, 헤어, 소품까지 같았다. 분위기는 톤에서 갈렸다.
전도연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추구했다. 40대의 관능미, 캐릭터의 퇴폐미가 느껴졌다. 랩드레스로 역주행 몸매도 과시했다.
이미도는 화사했다. 하얀 피부와 밝은 화장이 조명 역할을 했다. 어두운 랩드레스가 곱게 살아났다. 전체적으로 싱그러운 분위기.
<사진출처=CGV아트하우스, 이미도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