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KBS가 외부 고액 행사 논란을 빚은 전현무(34) 아나운서의 징계 여부에 대해 "사실 확인이 끝나는 대로 논의 후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실 관계자는 23일 오전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전현무의 징계 사항에 대해 아직까지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며 "논의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아나운서실 측은 조사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현무 아나운서의 고액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중에 있다"라며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징계나 처벌 수위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야기 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아나운서실 측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며 "향후 KBS의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최종 내부 회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기한 상태다.
한편 전현무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스위스 명품 시계브랜드의 행사 사회를 맡아 진행료를 받았고, 또 다른 시계브랜드의 출시 행사에서 1,000만원 가량의 시계를 받는 등 수 차례에 걸쳐 외부 행사에 상습 출연한 의혹을 받고 있다.
KBS 아나운서실은 영리 목적의 행사 출연을 금하고 있다. 따라서 전현무 아나운서의 고액 외부 행사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