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변우석이 제작 지원한 작품 3편이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지난 2일 개막작 3편을 발표했다. 변우석의 제작지원 프로젝트 '셀프 X 변우석: 쇼츠 온 2025' 선정작 '그녀는 항상'(감독 박정빈), '디이디임바알'(감독 허지윤), '노웨어'(감독 이주용) 등 3편이 이름을 올렸다.
'셀프 X 변우석: 쇼츠 온 2025'는 독립영화 창작자들에게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 프로젝트다. 변우석은 독립영화 창작자들과 손을 맞잡고 미래 한국영화의 기반을 함께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립영화의 제작부터 상영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넓히고 배우와 창작자, 관객을 영화라는 매개로 연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변우석이 후원한 세 작품은 개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된다.
해당 영화들은 모두 '사랑'이라는 주제에서 출발하지만, 저마다 다른 시선으로 동시대 청년들의 현실과 감정을 담아낸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이번 개막작을 통해 독립영화 창작자들이 포착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영화적 가능성을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
'그녀는 항상'은 기계에 대체되어 실직 위기에 놓인 공항 안내원 진주가 임신 소식과 함께 남편의 수상한 흔적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효율을 앞세운 사회 속에서 불안정한 삶을 마주하는 부부의 모습을 통해 서로를 향한 사랑과 위안의 의미를 담아낸다.
'디이디임바알'은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소녀 소완의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는 데 쓰이던 초능력은 풋살팀 코치 우석과의 특별한 수업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SF와 판타지, 로맨스와 스포츠를 결합한 기발한 상상력으로 사랑과 성장의 순간을 그려낸다.
'노웨어'는 퀵 배달원 영우와 톨게이트 수납원 은영, 오래된 연인이 보내는 12월 31일의 하루를 따라간다. 고단한 노동과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새해를 앞두고도 엇갈리는 두 사람의 약속과 대화를 통해 도시의 겨울을 살아가는 이들의 쓸쓸한 일상과 나지막한 사랑의 여운을 전한다.
개막작 상영에 이어 '그녀는 항상'과 '디이디임바알'은 페스티벌 초이스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서, '노웨어'는 본선 단편 경쟁 부문에서 각각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4일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0일간 CGV압구정,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