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MBC-TV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관련 입장을 전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4일 홈페이지 '알립니다' 코너를 통해 '안녕하세요.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전현무 카자흐스탄 편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자세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세부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것이 자칫 현실감을 해치고 몰입을 방해할까 염려했다"고 해명했다.
조작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18일 방송분에 대해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 일상을 제작진이 따라가는 방식이었다"고 첨언했다.
전현무 입장에서 무작정 여행을 떠난 것을 두고 '즉흥 여행'이라고 한 것. 다만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을 대비해 따로 준비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였던 여행지였다. 이에 따라 스태프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구했다.
제작진은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하는 등의 상황도 자연스럽게 담을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현무는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발권했다. 하지만 '즉흥 여행'이라는 단어가 시청자로 하여금 오해를 야기했다.
알마티시 관광청의 지원에 대해서도 해명을 내놨다. '지원이 없었다'는 게 금전적인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었다는 취지라는 것.
제작진은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보충 설명한다. 혼선을 끼쳐 사과드린다"고 했다.
렌터카 이용과 관련해서는 "전현무가 예약 후 렌터카 업체 안내에 따라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고 인도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 내에서 차량을 대여하려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공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며 사과했다.
앞서 '나 혼자 산다'에는 전현무가 1박 2일 동안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나왔다. 현지 도착 이후 차량을 직접 렌트했다.
그러나 현지 여행 경험이 있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공항 도착 40분 만에 차량을 대여하는 모습에 조작 의혹이 나왔다.
제작진은 "출연자 일상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면서도 "촬영 과정을 설명하지 못해 오해와 혼란을 드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의 대응이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세심하게 방송을 만들겠다"고 재차 사죄했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