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가 스페인 관객들과 만난다.
'호프'는 7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펄락(Perlak)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해당 영화제는 다음 달 18~26일까지 열린다.
세계 영화 제작자 연맹이 공인하는 A급 영화제다.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펄락 섹션은 당해 최고의 장편 영화 가운데 스페인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비평적 찬사를 받아 글로벌 영화계에서 검증된 작품을 상영하는 부문이다.
'호프'는 앞서 전 세계 200여 국가 및 지역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을 시작으로 25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 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DC 스튜디오 공동 회장이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의 극찬도 이어졌다.
그는 "나홍진 감독의 작품을 좋아해 왔다. 특히 '황해'를 정말 사랑하는 팬으로서 새롭고 훌륭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포지드필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