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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득남 후 첫 공식석상…"촬영하며 수유·이유식도"

[Dispatch=이명주기자] "아기를 낳고 2년 정도 쉰 다음에 처음 찍은 영화였어요."(김민희)

배우 김민희가 출산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희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초청작 '눈 둘 데가 없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눈 둘 데가 없네'는 홍 감독의 35번째 장편영화이자 김민희가 약 2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다. 로카르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대됐다.

이번 간담회는 김민희가 지난해 4월 득남한 뒤 처음으로 해외 취재진과 만난 자리다. 그는 '워킹맘'으로 영화계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는 "내 상태가 예전과 달랐다"며 "바빴다. 영화를 찍는 중에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야 했다"고 달라진 상황을 알렸다.

오히려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출산) 전에 영화에만 몰입하던 게 사라졌다. 그게 건강하게 상희에 투영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김민희는 "상희가 바라는 아름다움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활의 바쁨 속 그 순간을 기쁘게 받아들였던 마음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혼외 관계를 유지 중인 홍 감독을 향한 존경심도 내비쳤다. "감독의 생각을 (연기로) 표현한다는 건 너무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고 했다.

홍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선 "내가 뭔가 되려고 하지 않아 연기가 더 나다워진다. 영화를 보며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로카르노 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홍 감독은 이번이 5번째 초청이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로 황금표범상을 받았다.

김민희 또한 홍 감독의 '수유천'(2024)으로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민희는 당시 "또 좋은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눈 둘 데가 없네'는 부부의 이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어릴 적 이혼한 어머니와 제주도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진출처=로카르노 영화제 유튜브 캡처, 화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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