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공효진이 K-장녀가 된다. 엄마의 복수 계획을 돕는 조력자로 분한다.
공효진은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에서 첫째 딸 장주 역을 맡았다. 가정을 꾸린 뒤에도 엄마가 우선인 인물이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를 위해 복수 여행에 동참한다. 하지만 일이 잘못되면, '남은 가족들은 어쩌나' 내심 불안을 느낀다.
공효진은 당초 스케줄 문제로 출연을 고사한 바 있다. 그러나 시나리오가 주는 잔상이 오래 남았다는 후문이다. 결국 작품을 선택했다.
그는 "'경주기행' 시나리오를 읽고 며칠 동안 잔상이 남았을 만큼 글의 힘이 컸다"며 "꼭 이 서사에 숨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미조 감독은 "장주는 성숙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의존적이고 끝없이 흔들린다. 공효진이 복합적인 K-장녀를 구현했다"고 했다.
특히 모녀로 다시 만난 이정은과의 케미스트리가 기대감을 키운다. 이들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에서 애틋한 모녀를 그렸다.
공효진은 "이정은을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면 엄마 옥실이 탐나는데 옆에서 서포트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기행'은 네 모녀가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다음 달 26일 개봉.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