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배우 정우성, 이정재, 설경구, 유지태 등 후배 배우들이 故 안성기의 마지막 길에 함께한다.
고인의 장례 미사가 오는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엄수된다. 영화인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정우성과 배창호 감독이 영결식 추모사를 낭독한다. 이후 고인의 장남 안다빈 씨가 유족 대표로 인사를 전하고, 헌화가 이어진다.
영정은 정우성이, 고인의 금관문화훈장은 이정재가 맡는다. 운구는 설경구, 유지태, 박철민,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 등 후배들이 담당한다.
장례 미사와 영결식을 마친 뒤에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한다. 이후 고인은 장지인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 그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배우가 해당 훈장을 받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앞서 윤여정, 이정재, 이순재, 김지미 등이 같은 훈장을 수여받았다.
안성기는 지난 1957년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이후 '바람 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부러진 화살' 등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연기 활동을 넘어 사회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남겼다. 그는 1993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해왔다. 단편영화 제작 지원 등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