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연기자 한시아가 단편영화 '과녁'으로 故 오요안나 사망 사건을 알린다.
'과녁'은 유튜버 진용진이 만든 단편영화다. 故오요안나 사망 사건을 재구성했다. 총 2편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오는 27일 '진용진' 채널에서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한시아는 주인공 오지은 역을 맡았다. 기상캐스터로 분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로, 감정의 진폭이 큰 역할을 소화했다.
한시아는 실제로, 오요안나와 생전 촬영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그는 "제게 운명 같은 배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인이 생전에 제게 용기를 줬었는데, 이제는 제가 연기로 작게나마 한을 풀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유서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다. 이후 MBC는 기존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했다. 정규직인 기상기후 전문가로 전환하기로 했다.
MBC 사장은 지난 10월, 고인 사망 약 1년 만에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MBC 본사에 오요안나 추모 공간도 마련했다. 내년 9월 15일까지 유지한다.
한편 한시아는 지난 2014년 영화 '가시'(감독 김태균)로 데뷔했다. JTBC 드라마 '러브 미'에 출연했다. 오는 2026년 방영 예정인 SBS-TV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도 참여했다.
<사진출처=한시아 SNS, '과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