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에이핑크' 윤보미(32)와 '블랙아이드필승' 라도(본명 송주영·41)가 9년 연애의 결실을 맺는다. 내년 봄에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와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18일 "두 사람이 내년 5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며 "윤보미와 라도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보미와 라도는 지난 2017년 연인이 됐다. 에이핑크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 음악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작곡가와 보컬로서 9년째 서로에게 힘이 되어줬다.
윤보미는 이날 팬카페에 손 편지를 올렸다.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는 것 같아, 한 글자 한 글자 용기 내 글을 적는다"고 시작했다.
윤보미는 "어느덧 33살이 됐다.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오랜 친구 같은 판다들에게는 꼭 먼저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든 순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준 판다들의 마음과 저를 만들어주신 순간들, 결코 당연하지 않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했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을 보답하겠다"며 "정말 많이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윤보미는 내년 에이핑크 데뷔 15주년 활동을 시작한다. 에이핑크는 1월 5일 11번째 미니앨범 '리: 러브'(RE : LOVE)를 발매한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