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이채민이 홍콩과 대만 팬미팅을 연달아 취소했다. 단, 마지막 새해 일본 팬미팅은 정상 진행할 예정이다.
이채민은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라이징 스타가 된 배우다. 작품 종영 후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챔(Chaem)-인투 유'을 통해 아시아 주요 도시 해외 팬들을 만나는 중이다.
그는 서울(10월 24~25일) 세종대학교 팬미팅은 정상 소화했다. 자카르타(11월 15일), 마닐라(11월 23일), 방콕(12월 6일) 등 공연도 끝마쳤다.
그러나 홍콩 팬미팅(12월 14일)은 부득이하게 전액 환불 조치해야 했다. 그도 그럴 게, 최근 홍콩에서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분위기상 진행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홍콩 팬미팅 주최 측 역시 "현재 사회적 슬픔을 고려하여, 즐겁고 따뜻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취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입은 시민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길 바란다"며 "홍콩 시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4일 타이베이 국립대학 종합체육관 1층 개최 예정이었던 팬미팅도 중단했다. 대만 주최 측은 "부득이한,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만 주최 측은 "관객 여러분께 완성도 높은 공연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마지막 아시아 투어 개최지는 일본이다. 이채민은 다음달 31일 도쿄에서 팬미팅 투어를 마무리한다. '폭군의 셰프'의 여운을 열도 팬들과 나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