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메기 강·크리스 애펄헌즈, 이하 '케데헌') 헌트릭스가 미국 포브스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꼽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22번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발표했다. "지금 이 순간 세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돈, 미디어, 영향력, 영향 범위 등 지표를 참고했다. 비즈니스, 기술, 금융,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정치 등 6개 산업 분야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케데헌'에 기여한 여성들을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의 보컬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와 레기 강 감독 등이 팀명으로 100위에 올라갔다.
포브스는 '케데헌'을 만든 이들을 '문화 혁신가'로 표현했다. "'케데헌'은 올해를 빛낸 문화적 현상"이라며 "문화적 시대정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 세계 관객을 결집시켰다"고 말했다.
올해 1위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차지했다. 4년째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여성으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90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91위에 선정됐다.
한편 '케데헌'은 제83회 골든글러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 최우수 오리지널 송,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에 열린다.
<사진출처=NBC, 메기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