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원로배우 윤일봉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윤일봉은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발레무용가 윤혜진의 아버지이자, 배우 엄태웅의 장인이다. 사돈인 엄정화는 "배우 윤일봉 선생님. 그 마음과 열정을 기억하며, 평안을 빈다. 너무 멋지셨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6시 30분에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시안공원이다.
윤일봉은 지난 1947년 영화 '철도이야기', 1948년 '푸른 언덕'으로 데뷔했다. 1955년 '구원의 애정'(감독 민경식)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대표작은 영화 '가고파'(1984)로, 제23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2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15년 대종상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 2021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공로영화인상을 받았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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