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류승룡이 독립 영화에 참여한다. 사실상 무보수로 힘을 보탠다.
프레인TPC는 5일 '디스패치'에 "영화 '파시'는 류승룡이 개인적으로 함께 하는 작품"이라며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파시'는 사단법인 섬연구소에서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영화다. 파도 위의 시장을 뜻한다. 섬과 바다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내용이다.
연출을 맡은 강제윤 감독은 "수억 원 개런티로도 모시기 어려운 명배우가 출연해 주기로 하니 어찌 큰 선물이 아니겠나"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도 특별 출연이 아니라 다큐 영화를 이끌어가며 안내자 역할을 하는 모데레이터로 출연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없이 참여하는 걸로 보인다. 강 감독은 "러닝 게런티로 출연한다. 상업성 없는 기록 영화이니 노 개런티에 가깝다"고 했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종영 이후 첫 행보다. 그는 "가치 영화 출연인 건 의미심장하다"고 강조했다.
강 감독은 또 "이익보다 가치를 중시하는 류승룡다운 선택"이라며 "우리 섬과 해양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류승룡은 최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 출연했다. YTN 다큐멘터리 '다시, 숲' 내레이션도 맡았다.

<사진출처=강제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