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김남길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글날을 맞이해 의미있는 기부를 실천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8일, 멕시코의 '몬테레이 한글학교'에 스마트TV, 노트북, 문구류 등 다양한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 김남길이 후원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 교수는 "K팝과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며,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과 재외동포가 많아졌다"며 "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에 힘쓰고 있는 단체를 수소문,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그간 꾸준히 해외의 한글학교를 후원, '한글 세계화 캠페인'을 펼쳐왔다.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을 위해 힘쓰는 주말학교와 한국어 스터디모임 등에 교육 물품을 보내는 일이다.
이번 지원은 올해로 4번째다. 앞서 미국 뉴욕 '그루터기 한글학교', 캐나다 벤쿠버의 '캔남사당 한글 문화학교',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글 배움터' 등에 교육 물품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2025 한글 한마당'의 홍보 영상에도 함께 출연했다. 이 행사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다.
한편, 김남길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11월에도 기부 공연 '우주최강쇼'를 진행한다. 위기 아동과 청소년에게 식사, 상담, 여행, 교육 등을 지원해 따뜻한 하루를 경험하도록 돕는다.
<사진출처=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