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가 추석 황금연휴 극장가 정상 자리를 지켰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는 지난 7일 32만 2,765명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0만 8,145명이다.
5일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에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명을 넘겼다. 팬데믹 이후 10월 개봉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르다.
'보스'는 코믹 액션 영화.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서로 보스 자리를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대결을 그렸다. 독특한 스토리를 완성했다.
우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이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 배우들의 코믹 호흡이 남녀노소에게 통한다는 것.
배급사는 "침체된 한국 코미디 시장에 활력을 넣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우들의 합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불호는 극명히 갈렸다. 보스를 거부하는 조폭, 소재는 신선했지만 뻔한 전개라고 짚었다. 과장된 코믹 연기도 부정적 반응이 따랐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다. 이병헌, 손예진 주연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이번 연휴 2위에만 머물렀다.
'어쩔수가없다'는 7일 18만 812명(누적 220만 6,560명)을 모았다. 3위는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11만 4,264명, 누적 126만 9,050명)이다.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