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류승룡이 대기업 부장이 된다. 치열한 24시간이 베일을 벗었다.
JTBC 새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윤혜성, 연출 조현탁, 이하 '김 부장') 측이 17일 김낙수(류승룡 분) 티저를 공개했다.
김낙수는 대기업 영업 1팀 부장이다. 서울 노른자 땅에 자가를 두고 남 부러울 것 없이 평탄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점차 설 자리를 잃는다.
인생 첫 방지턱을 앞둔 그의 일상이 포착됐다. 김낙수는 출근 후 커피 한 잔을 마셨다. 후배들에게 일장연설을 늘어놨다. 여유로운 미소에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웃음기 없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상사 앞에서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부장이란 직책이 무색하게 빨간 불이 켜졌다. 그가 움츠린 어깨를 펴게 될지 궁금해진다.
집에선 어느 때보다 편안한 얼굴이었다. 김낙수는 퇴근 후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가족을 행복하게 하고자 악착같이 살아남을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 부장'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생존 휴머니즘 드라마다. 한 중년 남성이 모든 걸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긴 여정 끝에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이야기다.
한편 '김 부장'은 올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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