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가 '귀멸의 칼날' 흥행 독주를 막아섰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8일 오후 4시 기준 예매율 1위(29.7%)에 올랐다. 11만 787명이 사전 예매했다.
개봉 17일 전임에도 이례적인 흥행세를 보였다.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 4'가 개봉 10일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른 데 비해 7일 앞섰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귀멸의 칼날') 흥행에 제동을 걸었다. 신작 개봉과 맞물리며 예매량이 대폭 감소했다.
'어쩔수가없다'는 한 회사원이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자식들을,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재취업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평단 극찬으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이 예견됐으나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베니스에 이어 토론토, 뉴욕으로 향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선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오는 24일 개봉.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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