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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X박지현, 영원한 우정…'은중과 상연', 세기의 워맨스

[Dispatch=이아진기자] "온전히 상대를 받아들이는 게 얼마나 어렵고도 가치 있는 일인지 느꼈죠." (김고은)

진정한 우정은 복잡하다. 동경, 사랑, 질투, 오해 등 모든 감정이 뒤섞인다. 그 감정이 모든 인생에 녹아들어 평생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된다.

배우 김고은과 박지현이 짙은 워맨스를 완성했다. 10대부터 40대까지 함께한 오랜 친구 사이로 분했다. 자라온 환경은 다르지만, 죽는 순간까지 서로뿐인 관계를 보여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은중과 상연'(극본 송혜진, 연출 조영민) 측이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김고은, 박지현, 조영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은중과 상연'은 '류은중'(김고은 분)과 '천상연'(박지현 분)의 우정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10대부터 40대까지 서로를 동경하고, 미워하고, 용서하며 함께한다.

김고은이 은중을 연기했다. 은중은 드라마 작가다. 편부모 가정의 가난 속에서도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솔직한 성격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김고은은 "대본이 너무 잔잔하다 싶으면서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더라"며 "감정의 깊이와 서사가 쌓여가는 과정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김고은은 나이대에 맞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대 때는 10대의 풋풋함이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살을 조금 찌웠다"고 털어놨다.

서사의 정점은 40대다. 상연이 은중에게 조력 사망을 요청한다. 김고은은 "10년 만에 둘이 재회한다"며 "그동안 느꼈던 든든함과 고마움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박지현이 상연 역을 맡았다. 상연은 유명한 영화 제작자다. 은중과 반대로 부족할 것 없이 자랐지만, 사랑을 받지 못했다. 상처와 아픔이 있고, 솔직하지 못하다.

박지현은 "조영민 감독과 고은 언니 모두 존경하는 사람들이라 믿고 선택했다"며 "대본을 봤을 때 상연의 서사가 굉장히 와닿았고, 표현하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상연은 나이대별로 다른 직업과 상황에 놓인다. 박지현은 "외형이나 스타일링부터 차이를 줬다. 특히 20대 때는 차가운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살을 많이 뺐다"고 짚었다.

30대 상연에 심혈을 기울였다. "상연이 솔직하지 못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동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40대였다. "조력 사망을 부탁하는 장면이 기억난다"며 "이기적이고, 뻔뻔하다. 동시에 오해를 풀고, 용서받고 싶은 복합적인 감정을 담았다"고 회상했다.

관전 포인트는 김고은과 박지현의 워맨스다. 두 사람은 현실에서도 훈훈한 관계성을 보여줬다. 김고은은 "지현이가 촬영 내내 과분할 정도로 저를 좋아해 줬다"고 했다.

시대 별 배경에도 주목해야 한다. 작품이 주인공들의 10대부터 40대까지 다루는 만큼 다양한 시대를 엿볼 수 있다.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조 감독은 "그 시대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소품, 미술, 배경 등을 준비했다"며 "시대 별로 카메라 렌즈나 필터를 다르게 했다. 차별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자신했다.

김고은은 2002년 월드컵 신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어렸을 때 길거리 응원하던 대학생들을 동경하던 게 생각났다. 과호흡이 올 정도로 신나게 촬영했다"며 웃었다.

조 감독은 OST도 자랑했다. "폴킴, 권진아, 제이레빗 등 감성 장인 가수들이 참여했다. OST를 듣는 것이 우리 작품의 또 다른 재미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고은은 "아름다운 책 같은 드라마"라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을 때 깊은 여운이 남는다. 은중과 상연의 여정을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외쳤다.

박지현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만한 우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이면서 따듯한 작품이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은중과 상연'은 오는 12일 공개된다.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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