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28)가 동성 인연과 결혼했다.
패션 매거진 '보그'는 2일(한국시간) 모레츠와 모델 겸 사진 작가 케이트 해리슨(34)의 웨딩 드레스 피팅 현장을 독점 공개했다.
보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노동절 주말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지난 2018년 교제를 시작해, 1월 약혼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혼인을 앞두고 파리 루이비통 아틀리에에서 3번째 피팅을 진행했다. 루이비통 측이 맞춤 제작한 웨딩 드레스 등을 입었다.
모레츠는 "루이비통에 드레스 제작을 문의했는데 니콜라가 내 드레스뿐 아니라 해리슨 것도 만들고 싶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루이비통은 웨딩 드레스 및 애프터 파티 룩까지 만들었다. 각자 기호를 반영, 모레츠 드레스는 흰색이 아닌 파란색을 사용했다.
파티 룩도 독특했다. 흰색 재킷에 바지 형태로 완성했다. 멋스러운 카우보이 모자를 매치해 모레츠만의 개성을 돋보이게 했다.
해리슨을 위한 디자인도 엿볼 수 있었다. 힌색 상의에 시스루 오버레이를 덧입혔다. 웨딩 드레스는 머메이드 디자인을 선택했다.
모레츠는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이 (우리를 보고)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빈다"고 했다.
한편 클로이 모레츠는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스타다. 영화 '500일의 썸머', '킥 애스: 영웅의 탄생' 등에 출연했다.
<사진=보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