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코미디언 전유성(76)이 건강 문제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 불참한다.
부코페 관계자는 23일 "전유성은 다음 달 6일 부산에서 예정된 부대행사 '코미디 북 콘서트'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컨디션 문제로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동적으로 보고 있다. 컨디션이 괜찮아지면 자리에 참석할 수도 있지만, 출연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출연진은 이홍렬과 정선희로 바뀐 상태다.
전유성 측은 "최근 전유성이 지난 6월 기흉 수술을 받았다. 후유증으로 건강이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라 컨디션을 감안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전유성은 지난해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 등 연이은 투병으로 걱정을 샀다. 16kg이 빠진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해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전유성은 부코페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관련 행사로 코미디 영화제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한국 코미디 영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전유성은 지난 1969년 TBC '쑈쑈쑈' 방송 작가로 데뷔했다. 2019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공연도 펼쳤다. 변함없는 입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편 '부코페'는 오는 29일 개막을 앞뒀다. 다음 달 7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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