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세븐틴' 유닛 호시X우지가 여름밤을 달궜다. 캐럿(팬덤명)과 2시간 30분을 꽉 채웠다.
호시X우지는 지난 11~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호시X우지 팬 콘서트-워닝'(WARNING)을 개최했다.
동갑내기 파워를 입증했다. '워닝'은 3회 공연 모두 멤버십 선예매 단계에서 매진됐다. 총 78개국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이뤄졌다.
관전 포인트는 독특한 케미스트리였다. 호시는 파워풀 에너지를 쏟아냈다. 우지는 여유롭게 무대를 즐겼다. 상반된 매력을 드러냈다.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사했다. 이들은 '날 쏘고 가라', '동갑내기', '스튜피드 이디엇'(STUPID IDIOT) 등 유닛곡과 솔로곡을 불렀다.
미발표 신곡도 들을 수 있었다. '복붙'을 깜짝 공개한 것. 세븐틴 정규 5집 수록곡 '데미지'(Damage) 등 처음 선보인 무대도 준비했다.
호시X우지는 "데뷔 10년이 지났다. 바라던 꿈들을 이뤄내면서 행복했다"며 "무대 위 모든 모습 사랑해주는 팬 여러분 감사하다"고 했다.
앙코르 무대에선 팬사랑이 돋보였다. 두 사람은 객석을 누비며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예정된 공연 종료 후 또 무대에 올랐다.
세븐틴의 의리 또한 엿볼 수 있었다. 3일 내내 현장을 찾았다. 마지막 날 공연에선 에스쿱스, 조슈아, 민규, 도겸, 디노가 무대에 섰다.
함께 떼창을 이끌었다. 이들은 '핫'(HOT), '치어스'(CHEERS), '손오공', '퍽 마이 라이프'(F*ck My Life) 등 세븐틴 히트곡을 소화했다.
한편 호시X우지는 19~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다음 달 4일(한국시간)에는 '케이콘 엘에이'로 향한다.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