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땡큐'(Thank U)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발매 4년 만에 역주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은 8일 '땡큐'의 감상자 수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땡큐'는 지난달 3~5일 기준치보다 감상자 수가 56배나 증가했다.
유노윤호는 이날 디즈니 +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 발표회에 참여했다. 시청자들을 위한 레슨 3가지를 전수했다. 이동휘도 그의 레슨 영상을 SNS에 올렸다.
'땡큐'는 유노윤호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솔로곡. 미니 2집 '누아르'(NOIR)의 타이틀곡이다. 팝 댄스 장르로, 트럼펫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어우러졌다.
특히, 자신감 돋보이는 가사가 특징이다. '이건 첫 번째 레슨 좋은 건 너만 알기, 이제 2번째 레슨 슬픔도 너만 갖기' 등 B급 감성 가사가 열풍을 일으켰다.
가사에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반대로, 유노윤호의 퍼포먼스와 랩핑은 진지하고 강렬하다.
'땡큐'는 인터넷 방송인 룩삼의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SNS에서 각종 무대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고 퍼졌다.
각종 밈도 탄생시켰다. '땡큐'를 패러디한 콘텐츠는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4번째 레슨은 도대체 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SNS에 라이즈와 함께 찍은 '땡큐' 챌린지 영상도 공개했다. "레슨 완료"라는 멘트도 남겼다. 이 영상은 87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KBS '뮤직뱅크' 측은 지난 4일, 4년 전 '땡큐' 음악 방송 영상을 재업로드 했다. 3일 만에 56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오는 16일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공개를 앞두고 있다. 목포 출신 건달 '벌구'로 분한다. 찰진 사투리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한다.
<사진=디스패치 DB,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