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박신혜가 오피스 코미디에 도전한다. 90년대 증권가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tvN 새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 극본 문현경·연출 박선호) 측이 1일 라인업을 발표했다.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이 출연한다.
'미스언더커버보스'는 199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다. 엘리트 증권감독원 감독관(박신혜 분)이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세 고졸 여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신혜가 금융감독원 감독관 홍금보 역을 맡는다. 엘리트에서 하루아침에 증권사 고졸 신입으로 위장 잠입한다. 냉철한 커리어우먼과 풋풋한 사회초년생을 오간다.
고경표는 기업 사냥꾼 신정우 역을 연기한다. 한민증권의 대표로, 숫자만이 정직하다고 믿는다. 첫사랑 홍금보의 얼굴을 한 홍장미를 만나 복잡하게 얽힌다.
하윤경은 한민증권 비서실 사장 전담 비서 고복희로 분한다. 위장 취업한 황금보가 거주 중인 기숙사 301호의 왕언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조한결은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 역으로 합류한다. 오렌지족으로, 낙하산으로 여의도에 입성한다. 경영에 관심 없지만, 신입사원 금보를 보고 새 자극을 받는다.
'미스언더커버보스'는 박선호 PD가 연출한다. 그는 '수상한 파트너', '기름진 멜로',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을 선보였다. 드라마 '출사표'의 문현경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제작진은 "세기말의 혼란과 오늘날 현실이 맞닿은 지점에서 경쾌하고 호쾌한 이야기"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잠입할 '미스언더커버보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미스언더커버보스'는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첫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씨엘엔컴퍼니,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써브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