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정치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홍진경은 3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전날 불거진 정치색 논란 때문이다. 당시 게재한 사진에서 빨간색 상의를 입은 것이 문제가 됐다. 현재는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그는 자필로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다. 우선 대처가 늦어진 경위부터 설명했다. "현재 해외 출장 중이다.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 기간에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이런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스스로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털어놨다.
사진은 정치색과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홍진경은 "해당 사진들은 2일 전 스톡홀름 가게에서 찍은 것이다. 옷 디자인이 재밌어서 올렸을 뿐"이라며 "당시 상의 컬러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 해외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했다"고 고개 숙였다.
마지막으로 "입이 10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라며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예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의상 색상 등으로 인한 정치색 논란이 이어졌다. 카리나와 빈지노도 특정 정당 지지 희혹에 휩싸였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해명한 바 있다.
<사진출처=홍진경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