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추영우가 까칠한 매력으로 설렘을 자극한다.
tvN 새 월화 드라마 '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측이 2이 추영우의 스틸을 공개했다. 추영우는 까칠해서 설레는 '배견우'를 맡았다.
'견우와 선녀'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 없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틸에는 견우의 '겉바속촉' 매력을 담았다. 견우는 천지선녀 박성아(조이현 분)의 법당을 찾았다. 경계심 가득 까칠한 눈빛에서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는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견우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운명을 타고났다. 액운을 떨치기 위해 무당들의 힘을 빌렸지만, 돌아오는 건 상처뿐. 무당이라면 질색하던 그가 성아를 만나 달라질 수 있을까.
양궁은 그의 불운한 일상 가운데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탈출구다. 날아가는 화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차가운 얼굴에 감춰진 여리고 따스한 면모가 느껴졌다.
견우는 낯설고도 설레는 변화를 겪는다. 종잡을 수 없이 선을 훌쩍 넘고 들어와 마음을 두드리는 성아 때문. 견우는 과연 성아와 함께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추영우는 "원작 웹툰의 팬이었다. 대본도 재미있었고 빠르게 몰입됐다"면서 "앞선 작품들에서 연기한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열여덟 평생을 불운과 싸워오면서 단단한 멘탈과 사랑받지 못한 상처를 함께 지닌 인물"이라며 "견우는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세우는 슬픈 고슴도치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신의 위험 때문에 누군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견우와 선녀'는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