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정경호가 코믹 하드캐리로 힘찬 시작을 알렸다.
MBC-TV 새 금토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유승희, 연출 임순례·이한준)이 지난 30일 1회를 방송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방 시청률은 전국 4.1%, 최고 7.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노무진(정경호 분)의 이야기로 막을 열었다. 그가 유령을 보게 된 이유를 전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정경호는 물오른 코믹 연기와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였다. 무진의 시작은 짠내의 연속이었다. 퇴직금을 몽땅 날리고 노무사 사무소를 개업한다. 그러나 월세가 밀려 건물에서 쫓겨날 판이었다.
그는 노동 현장에서 철근이 머리 위로 떨어지며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청년 보살이 나타났다. 무진에게 "목숨을 살려줄 테니, 억울한 원혼들을 성불시키라"며 계약서를 내밀었다.
색다른 노무사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정경호는 '유령 보는 노무사'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빚어냈다. 임순례 감독은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 현실과 판타지를 유려하게 넘나드는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2회에선 무진이 희주(설인아 분), 견우(차학연 분)와 함께 첫 번째 유령 의뢰인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나선다. 본격적인 '성불기원' 팀플레이를 펼친다. 2회는 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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