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다. 미국 방송음악협회(BMI)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저작권 협회 'BMI'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5 BMI 팝 어워즈'(2025 BMI Pop Awards)를 열었다. 각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BMI 팝 어워즈'는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 시상식이다. 지난 1952년 개최 후 6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팝 음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노래와 아티스트 등을 기린다.
지민과 정국의 곡은 '올해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Most Performed Songs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당 부문은 한 해 동안 미국 내 라디오, TV, 공연 등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상위 50곡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51곡이 뽑혔다. 지민과 정국은 나란히 2곡씩 올렸다.
지민은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와 '후'(Who)로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후'는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에 33주간 머물렀다.
정국 또한 폭발적인 인기였다. '3D'와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로 기록을 세웠다. 두 곡 모두 발매 당시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정국은 이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 2023년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와 2024년 '세븐'(Seven)으로 명단에 올랐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