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오정세가 딸 바라기 아빠가 된다.
배급사 NEW 측은 14일 "오정세가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에 합류했다. 자나 깨나 딸 걱정인 아빠 역할"이라고 밝혔다.
오정세는 전 태권도 국가대표이자 태권도장 관장 종민으로 분한다. 딸 완서(이재인 분)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다.
아팠던 완서가 심장을 이식받은 후에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딸의 귀가가 늦어지고, 거짓말을 알게 된 뒤에는 속이 타들어간다.
오정세는 종민이라는 인물에 대해 "아빠의 과잉보호가 아니라 부녀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초능력은 없지만 존재감이 막강하다. 강형철 감독은 "종민은 '하이파이브'에서 가장 큰 초능력을 지녔다"는 해석을 곁들였다.
이재인과는 부녀 케미를 보여준다. 이재인은 "진짜 아빠처럼 챙겨주셨다. 나도 아빠라고 부르면서 많이 의지했다"고 고마워했다.
기존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한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노규태, '폭싹 속았수다' 염병철 등과 다른 부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5명이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30일 개봉.
<사진제공=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