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 인턴기자] 백상예술대상 측이 '프리즘 인기상' 부정 투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전면 부인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프리즘(PRIZM) 인기상 투표가 지난 23일부터 진행 중이다. 남자 35명, 여자 35명 중 최다 득표한 남녀 1인이 수상하게 된다.
그러나 투표가 시작된 후 부정투표 의혹이 불거졌다. 여자 인기상 후보 중 최상위권 3명의 투표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리즘은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당사는 투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엄격한 운영 정책을 통해 부정 투표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정책에 따르면, 아이디 1개당 인기상 부문별로 일 4회씩 투표할 수 있다. 매크로를 사용하거나 계정을 반복해서 생성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가입이 제한된다.
프리즘 측은 "시스템 내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매크로의 경우, 일정 시간 동안 데이터가 수집되면 자동으로 계정을 모두 블럭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 퍼진 매크로 영상도 짚었다. "해당 영상은 재생 속도를 인위적으로 빠르게 편집한 것이다. 광고를 10초 이상 보지 않는 경우 투표 처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확인했을 때 기술적인 해킹, 매크로를 통한 일 4회 이상의 부정 투표, 광고 영상 빨리 감기 등을 시도한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프리즘에 따르면, 동일한 IP가 일정 횟수 이상 계정을 생성하면 로그인과 계정 생성이 제한된다. 짧은 시간 내에 계정을 반복 생성해도 가입이 막힌다.
광고 영상은 암호화 토큰과 TTL 체크 기술이 걸려있어 중간에 종료할 수 없다. 회원 가입 시에도 랜덤 이미지 인증 코드 시스템을 활용해 매크로 자동 가입을 방지했다.
프리즘은 "일말의 불공정 투표도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정책을 추가 강화하고 있다.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다음 달 5일 오후 8시에 열린다.
<글=이아진 인턴기자(Dispatch), 사진출처=백상예술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