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도연기자] 가수 겸 작곡가 범주가 'KOMCA저작권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대중 분야 전 부문을 휩쓸며, 대한민국 최고 프로듀서 임을 입증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지난 25일 "범주가 '제11회KOMCA저작권대상' 시상식에서 대중 작사, 작곡, 편곡 분야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KOMCA저작권대상'은 국내 유일의 저작권 시상식이다. 직전 한 해 동안 음악 저작권료 수익이 가장 높은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에게 상을 수여한다.
범주는 역대 최초로 전 부문(작사, 작곡, 편곡) 대상을 석권했다. 작사와 작곡 부분은 2년 연속이다. 올해는 편곡 부문 대상도 추가했다.
그도 그럴것이 범주의 2024년 활약은 대단했다. 세븐틴, 백호, 프로미스나인, 투어스의 히트곡에 참여하며 차트 돌풍을 일으켰다.
한음저협 측은 범주가 대중음악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범주는 케이팝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해왔다"고 인정했다.
범주는 "케이팝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창작을 하는 모든 선후배 동료분들께 존경을 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범주는 지난 2011년 싱글 '오 마이 걸'로 데뷔했다. 이후 '28.5', '굿라이프', 그리워안해', '살아', '99%', '아무렇지않아' 등으로 리스너에게 사랑 받았다.
동시에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지난 2015년부터 우지와 세븐틴 대다수 히트곡을 만들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사진출처=플레디스, 범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