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 l 배병철기자] 배우 박성민이 공포영화 '기생령'에서 김재원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던 배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한은정, 티아라 효민, 노민우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기생령'은 억울하게 죽은 한 아이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 끔찍한 살인사건을 저지르는 내용을 그린 공포영화다.
'기생령'에서 박성민은 한은정의 상대역으로 효민과의 사이에 있는 묘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박성민의 역할은 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에 출연 중인 김재원이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민은 "벌써 중요한 촬영의 절반쯤을 마쳤다. 캐스팅 변화에는 여러가지 사연이 있겠지만 최종적으로 배역이 주어진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공포영화는 처음이지만 무척 흥미롭다. 문제는 양평 촬영장 인근 모텔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데 잠들때 무섭거나 악몽을 꾸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민은 최근 종영된 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 강민경의 재벌 약혼자 역을 맡았다.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는 사량 역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조기종영 되는 아픔을 맛봤지만 드라마 '2009 공포의 외인구단'에서는 첫 주연을 맡아 마동탁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