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청춘 멜로물로 만난다.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연출 김상호) 측이 9일 캐스팅을 확정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우정, 그리고 운명의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첫사랑을 그렸다.
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 역을 맡았다. 대학에 가기 위해 열심히 사는 K장녀. 멀미를 달고 살면서도 엄마의 생계를 돕기 위해 매일 버스에 오른다.
하지만, 한 번 돌면 아무도 말리지 못한다. 요금을 안 내고 내빼는 승객은 끝까지 잡는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예고했다.
신예은은 청아운수 버스 안내양 '서종희'를 연기한다. 끼와 흥이 많은 매력부자. 영례와 돈독한 우정을 쌓는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첫사랑 '한재필' 역으로 분한다.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다. 속은 상처로 곪아 있다. 반항기 넘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제작진은 "믿고 보는 대세 청춘 배우들이 뭉쳤다"며 "명랑한 청춘 연료를 가득 싣고 시청자분들을 1980년대 청춘 열차에 태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대가 바뀌어도 청춘들의 모습은 다르지 않게 빛이 난다"며 "그 시대를 거쳐온 장년 세대, 지금의 청춘들 모두 함께 웃고 울며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가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의 양희승 작가가 집필했다. '서른, 아홉'의 김상호 PD가 연출한다.
<사진제공=UAA, 앤피오엔터테인먼트, H.SOL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