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아시아 영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진기록을 썼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5일 베트남에서 첫 선을 보였다.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66만 달러(약 8억 8,000만 원)를 기록했다.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개봉 첫 주에만 302만 달러(약 40억 원)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영화 '육사오'(115만 달러)를 넘어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20일째 누적 관객수 180만 명을 돌파했다. 기존 1위였던 '기생충'(70만 명)보다 2.6배 많은 현지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대만에서도 사랑 받고 있다. 지난 8일 스크린에 걸렸다. 일주일 만에 2,884만 대만 달러(약 12억 원)의 수익을 모았다. 흥행 순풍을 잇고 있다.
국내에선 천만 영화 등극이 코앞이다. 지난 18일 누적 관객수는 938만 919명이다. 이번 주말 내에 1,000만 명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묘'는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다.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사진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