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과 함께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하 황동혁 감독)
넷플릭스 측이 지난 7일 충청도 모처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 2(감독 황동혁) 세트장을 공개했다.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자리했다.
'오징어 게임'의 상징인, 주요 세트 2곳이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시즌 2의 새로운 컨셉과 서사를 예고했다. 단, 세트 구성과 리뷰성 기사는 보안 유지임을 당부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엠바고는 내년 하반기가 될 예정이다.)
황 감독은 "지난 7월부터 시즌2를 촬영 중이다"며 "어깨가 무겁지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과 함께 더 깊어진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시즌2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고자 한다.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 미술감독은 "시즌1에 보내주신 큰 사랑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황 감독님의 크레이티브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 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1년 전 세계를 강타했다.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이다. 공개 직후 46일 연속, 전 세계 83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쇼 부문 통합 정상에 올라섰다.
해외 시상식마저 휩쓸었다.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남·여우주연상, TV 전 시리즈 스턴트 앙상블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남우주연상) 등이 있다.
시즌2는 성기훈(이정재 분)을 중심으로 서사가 펼쳐진다. 지난 시즌 기훈이 비행기를 타지 않은 이후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 것. 황 감독은 앞서 "기훈이 돌아온다"고 귀띔한 바 있다.
새로운 인물들이 함께한다.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박성훈, 박규영, 조유리, 원지안,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노재원, 최승현이 합류했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등도 연이어 출연한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지난 7월 크랭크인했다. 현재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진은 내년까지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