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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캐스트] "나~혼자 노래하고 "…효린, 솔로 데뷔하던 날

 

"치이이~앗, 하하하! 하하하하하~"

 

역시, 호탕합니다. 그 유명한 '압력밥솥' 웃음소리가 거리에 울려퍼지더군요. 누구냐고요? 알만한 분은 아실겁니다. 화끈한 웃음의 주인공은 바로 효린입니다.

 

지난 29일,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앞. 한 무리의 인파가 모여있더군요. 분위기는 화기애애합니다. 익숙한 듯,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더군요.

 

이날 효린은 '뮤직뱅크'에서 솔로 1집 '러브 & 헤이트' 첫 방송에 나섰는데요. 녹화를 앞두고,  첫 출근길에서 만난 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언니, 첫 방송 잘하세요" (팬 일동)

 

"하하하하, 고마워요" (효린)

 

 

설레는 첫 녹화 , 팬들은 효린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계속해서 다정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오늘 컨디션은 괜찮은지, 떨리지 않는지 묻더군요. 효린은 트레이드 마크인 호탕한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사이 좋은 팬과 가수입니다.

 

 

사실 효린은 무대 위에서 섹시+시크 이미지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출근길은 180도 달랐습니다. 팬들을 만나자, 특유의 호탕한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한 마디로 팬바보였습니다. 팬 한 명 한 명과 아이컨택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출근길 패션은 어땠을까요. 엣지 있었습니다. 이날 효린의 출근길 패션 코드는 올블랙. 가죽 재킷에 티셔츠, 스키니 진, 앵클부츠로 시크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솔로 활동을 위해 싹둑 자른 갈색 단발머리와 흰색 후드 집업이 포인트였죠.

 

 

'팬들과 함께라면~'

 

 

"나를 따르라~"

 

팬들은 "화이팅~"을 외치며 첫 방송을 앞둔 효린을 끝까지 배웅했습니다. 효린도 힘이 나는지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방송국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짧은 출근길이 끝났습니다.

 

"이게 전부야?"라며 아쉬워하는 팬들의 탄식(?)이 모니터를 뚫고, 여기까지 들리네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효린이 직접 준비한 대기실 셀카 퍼레이드, 첫 방 비하인드입니다.

 

 

대기실에 들어선 효린, 팬들이 보낸 선물이라 널리 알려야 된답니다. '씨스타' 팬클럽에서 보낸 서포트 인증샷부터 찍었습니다. 자세히 볼까요? 솔로 타이틀 곡 '론리'와 '너 밖에 몰라'에서 착안한 선물이더군요.    

 

"효린 카페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효린이가 쏜다"

 

다음은 효린이 꼭!꼭!  찍어 달라고 요청한 사진입니다. 핫초코, 율무차, 아메리카노 등 각종 음료와 시럽, 종이컵까지…. 커피숍이 따로 없습니다. 팬들이 마련한 1일 '효린카페' 라는데요. '뮤뱅' 대기실 복도에 마련해 두고, 스태프와 동료 가수들이 마실 수 있게 했습니다.

 

이날 효린이 고른 메뉴는? '핫초코' 입니다. 직접 버튼을 누르고, 핫초코를 뽑아들었습니다.  

 

 

강렬한 솔로 데뷔를 기원하나요? 핸드폰 액세서리 또한 강렬합니다. 빨간색 가죽줄에 영문으로 효린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습니다. 효린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핑크색 휴대폰에 바로 달더군요. 그렇게 효린의 폰은 핑크로 깔맞춤.

 

 

마침, '솔로' 효린을 응원하기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등장했습니다. '씨스타' 멤버 보라와 소유가 대기실을 찾았는데요. '뮤뱅' MC를 맡고 있는 보라는 당연히~. 소유는 '언니'를 응원하러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정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아 참, 막내 다솜은 KBS-1TV 일일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녹화 때문에, 아쉽지만 이 자리에는 함께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멤버들의 응원에 효린의 미소도 환해집니다. 다정하게 선 세 멤버의 모습이 참 훈훈하네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효린은 본격적인 리허설과 본방 무대에 돌입했습니다.

 

팬과 '씨스타'가 응원한 효린의 첫방 무대, 어땠을까요. 한 번 확인해볼까요?

 

오늘도 La La La Lonely La La La Lonely 비에 젖은 내 맘을 이렇게~♪

 

먼저 애절한 효린입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맞춰, 타이틀 곡 '론리'를 열창했습니다. 씨스타 활동 때 건강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사랑의 아픔을 성숙하게 노래했습니다.

 

너 밖에 몰라 넌 너 밖에 몰라 왜 너 밖에 몰라 나 좀 미치게 하지 마~♬

 

2번째 곡은 '너밖에 몰라' 입니다. 섹시 퍼포먼스에 효린의 파워풀한 보컬까지 가미된 노래입니다. 효린은 강렬한 허리춤으로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앞선 '론리' 무대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뿜어냈습니다.

 

☞ 마지막으로 첫 녹화를 모두 마친 효린에게 소감을 물었습니다.

 

 

☞ 첫 방송인데요. 느낌이 어땠어요? 떨리지 않았나요?

 

효린 : 와~ 녹화가 이렇게 떨릴 줄은 몰랐어요. 그룹에서 함께 노래하는 것과 홀로 무대에 서는 느낌이 정말 많이 달라요. 하지만 멤버들의 응원, 팬들의 격려가 있어서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데뷔 4년만에 첫 솔로 앨범이에요. 1년 이상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요.

 

효린 : 제 첫 솔로 앨범 '러브 & 헤이트'는 정말 생각이 많았던 앨범이에요. 첫 홀로 서기인만큼,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만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앨범이기도 하고요.

 

 

이번 앨범의 감상 포인트는요? 마지막으로 '스타캐스트'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효린 : 효린이가 이런 스타일의 음악도 하는구나 하고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게 있어 솔로 활동은 배움의 기회와 같아요. 많이 배우고, 크게 성장하겠습니다. 예쁘게 봐 주세요.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김미겸기자(Dispatch)

사진=서이준기자(Dispatch)·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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