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작곡 케빈오, 작사 공효진"
가수 케빈오(31)가 배우 공효진(41)과의 결혼 소감을 직접 발표했다. 17일 SNS에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악보를 올리며, 장문의 편지글을 남겼다.
곡의 제목은 ‘너도 나도 잠든 새벽’. 두 사람의 자작곡이다. 케빈 오가 멜로디를 붙이고, 공효진이 직접 가사를 썼다.
케빈 오는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다.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그녀는 제게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며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인다.
공효진은 지난 3월,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당초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뉴욕으로 장소를 바꿨다.
케빈 오는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며 “우리 서로가 최고의 삶을 누리길 바란다. 앞으로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공효진 측도 이날 “케빈오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다”며 “인생의 소중한 첫발을 내딛을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케빈 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뉴욕 출생이다. 지난 2015년 엠넷 '슈퍼스타K7'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JTBC '슈퍼밴드'를 통해 밴드 '애프터문'으로 활동했다.
공효진과는 약 2년간 비밀리에 교제해왔다. 지난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이미 결혼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출처=케빈 오 인스타그램, 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