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하정우와 황정민이 사업가와 마약 대부로 팽팽한 대립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감독 윤종빈) 측이 11일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강렬한 라틴풍의 음악이 귀를 사로잡았다. 이국적인 수리남이 펼쳐졌다. 하정우(강인구 역)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했다. 

하정우는 수리남에 간 사업가로 분했다. 억울하게 수감됐다. 국정원 요원이 찾아와 황정민(전요환 역)의 실체를 밝힌다. 비밀스러운 작전이 시작된다.

하정우와 황정민의 불꽃 튀는 대면도 엿볼 수 있었다. 하정우는 “왜긴 왜예요, 돈 벌러 왔지”라고 받아쳤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둘러싼 이야기다. 마약 대부 때문에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다. 

하정우는 민간인 ‘강인구’ 역을 담당한다. 누명을 쓴 상황. 목숨 걸고 국정원 작전에 투입된다. 

하정우는 “전체적인 스토리와 전개가 흥미로웠다”며 “캐릭터들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정민은 마약 대부 전요환 역을 연기한다. 희대의 사기꾼으로, 수리남을 장악한 인물이다. 

그는 “에피소드마다 다음으로 넘어가는 궁금증이 있었다”면서 “대본을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썼다고 생각했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박해수는 국정원 요원 최창호 역을 맡았다. “모든 캐릭터가 속고 속이는 심리전이 재미있었고 시청자가 같이 추리하면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전요환의 오른팔 변기태 역을 소화한다. 유연석은 고문 변호사 데이빗 박으로 분한다.

‘수리남’은 하정우가 윤종빈 감독에게 제안한 작품이다. 남미의 수리남에서 펼쳐지는 민간인 사업가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낀 것.

‘공작’,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과 ‘공작’의 권성휘 작가가 대본을 완성했다. 

관계자는 “강인구와 전요환의 팽팽한 결전, 이들을 둘러싼 각양각색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수리남’은 다음 달 9일, 전 세계에 공개한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