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나는 자랑스러운 우크라이나 사람입니다(I am a proud Ukrainian)"
배우 밀라 쿠니스와 애쉬튼 커쳐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나섰다. 난민들을 위해 300만 달러(한화 약 36억 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밀라 쿠니스와 애쉬튼 커쳐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탠드 위드 우크라이나'(Stand With Ukraine)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화물 운송업체 '플렉스포트'와 글로벌 숙박업체 '에어비앤비'를 소개했다. 플렉스 포트는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및 몰도바의 난민촌에 구호품을 수송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난민들에게 무료 단기 숙소를 제공한다. 이에 세계 여러 곳에서 돈을 지불하고 가지 않는 '착한 노쇼' 기부를 진행 중이다.
밀라 쿠니스는 1983년 구소련 하에 있던 우크라이나 체르닙치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나는 항상 자랑스런 미국인으로 살았다"면서도 "그러나 오늘만큼은 내가 우크라이나 인이라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애쉬튼 커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보여준 용기를 목격했다. 또한, 안전을 선택한 사람들(난민)의 부담을 목격했다"며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도 규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사건은 파괴적이다. 이런 부당한 공격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 분노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24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을 일으켰다. 우크라이나의 국민들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결사 항전 중이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