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올 봄에는, 윤아처럼"

로우 라이즈(Low-rise)가 돌아왔다. 로우 라이즈 패션이란 밑위가 짧은 하의를 입는 것. 하의를 골반 라인에 흘러내릴 듯 내려 입는 스타일을 뜻한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로페즈, 패리스 힐튼 등이 2000년대 과감한 로우 라이즈를 유행시켰다. 상의는 크롭 스타일을 초이스, 탄탄한 복근을 과시했다.

2022년, 로우 라이즈는 MZ세대의 핫 키워드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2022 S/S 시즌에 등장한 로우 라이즈 스커트가 대표적인 예. 

니콜 키드먼, 젠 데이아, 미즈하라 키코, '소녀시대' 윤아, 이유미, 김다미, 아이린, 신현지, 김나영 등 국내외 여러 스타들이 로우 라이즈 룩을 선보였다. 

스타에게 로우 라이즈 패션을 배워보자. 

"왜, 로우 라이즈인가?"

하의는 최근 몇 년간 하이 웨이스트가 대세였다. 배꼽을 덮는 긴 길이감은 다리를 길어보이게 만든다. 바지 통도 넓어졌다. 시크하고 매니시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부터는 레트로한 스타일이 점점 늘어났다. 그 일환으로 로우 라이즈도 컴백한 것. 단, 완전한 밀레니엄 복고보다는 트렌디한 느낌이 강하다. 선두주자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미우미우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로우 라이즈를 내놓았다"며 "특히 올해는 치노 팬츠와 셔츠 등 베이직 아이템을 새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형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제의 아이템은 20cm 길이의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다. 실제 판매용은 40cm 기장으로 선보인다. 스커트에 브리프를 함께 매치하는 게 미우미우의 정석 스타일이다.

◆ "로우 라이즈의 기본법"

윤아, 이유미, 김나영, 아이린 등은 2022 로우 라이즈의 정석을 선보였다. 크롭 상의에 로우 라이즈 스커트를 매치했다. 시크하고 캐주얼한데, 은근히 섹시한 무드다.

이 스타일링의 장점은 몸매 자랑(?)이 가능하다는 것. 윤아, 이유미, 김나영, 아이린 모두 잘록한 허리 라인으로 아찔한 매력을 어필했다. 살짝 갈라진 11자 복근도 포인트.

윤아는 브리프를 제외해 골반 라인을 드러냈다. 이유미는 특유의 소녀 비주얼로 쿨한 느낌을 더했다. 김나영은 안경으로 꾸안꾸 캐주얼을 완성했다. 아이린은 모델답게 압도적 복근을 과시했다.

◆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로우 라이즈가 부담스럽다면? 크롭 대신 골반을 커버하는 상의를 고르면 된다. 김다미, 신현지, 윤아처럼 셔츠를 스커트 안으로 넣어 입으면 투머치 노출을 피할 수 있다.

덧붙여, 종아리를 가려주는 그레이 컬러 삭스도 굿 아이템이다. 각선미 노출이 오버스럽게 느껴질 땐 다양한 길이감의 삭스를 택할 수 있다.

슈즈에 따라 미묘하게 분위기가 바뀐다. 윤아는 스니커즈를 착용, 발랄한 여대생으로 변신했다. 김다미와 신현지는 앞코가 뾰족한 포인티드 토 슬링백으로 여성스런 느낌을 줬다.

◆ "그래도, 제대로 아찔하게"

로우 라이즈 스타일을 핫하게 보여준 스타들도 있다. 니콜 키드먼, 젠 데이아, 미즈하라 키코 등이 그 주인공. 밑가슴이 드러날 듯 말 듯한 아찔한 길이감의 상의를 스커트와 함께 소화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밀레니엄 스타일을 제대로 즐겼다. 과거 울프컷을 연상케 하는 짧은 뱅 헤어가 포인트. 젠데이아도 마찬가지. 2000년대에서 가져온 듯한 번쩍이는 부츠를 신었다.

니콜 키드먼은 54세 나이가 무색했다. 현역 모델 못지 않은 완벽한 복근과 각선미로 감탄을 자아냈다. 당당하고 여유로운 포즈도 매력적이었다.

이유미

윤아

젠 데이아

미즈하라 키코

김다미

아이린

신현지

<사진출처=미우미우, 인스타그램, 뮤즈, 베니티 페어, 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