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가 '방탄소년단'(BTS)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중앙일보는 22일 곽윤기와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자가격리 중이었는데요.

인터뷰에서 곽윤기는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대한 이야기와 올림픽 비하인드 등을 전했죠. 그런 가운데 시상식 퍼포먼스를 언급했는데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5,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했죠. 이때 곽윤기가 특별한 퍼포먼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춘 겁니다.

곽윤기는 "Cause I, I, I'm in the stars tonight" 부분에 맞춰 커버댄스를 선보였죠. RM과 제이홉이 SNS에 곽윤기를 언급하며 응원했는데요.

이에 대해 곽윤기는 "부끄럽다. 퍼포먼스가 좋지는 않았지만, 춤을 춘 장소와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BTS가 한국을 알리듯, 저도 다시 한국을 알린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슈가님 본명도 '윤기'던데. 언젠가 거의 존재를 알아주길 기다렸다"라고 덧붙였죠.

더불어 BTS에게 '빙상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곽윤기는 "BTS 멤버들을 빙상장으로 모아 스케이트 고수로 만들어 드리고 싶다. BTS는 멤버가 많으니까 '아이돌 체육대회'에 계주로 나갈 수도 있다"라는 건데요.

솔직한 바람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BTS를 보고 스케이트를 시작하는 분들, 꿈나무들도 많아질 거다. 인프라 등 모든 면도 좋아질 수 있을 거다"라는 거였죠.

한편 곽윤기의 '다이너마이트' 세리머니는 베이징 올림픽 공식 트위터에도 올라오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출처=베이징 올림픽 SNS, RM SNS,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