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김태리가 펜싱 꿈나무로 변신한다. tvN 새 토일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나희도 캐릭터를 통해 청춘의 패기를 선보인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측은 12일 김태리(나희도 역)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희도는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고교 펜싱 선수다.
김태리는 교복을 입고 펜싱 동작들을 연습했다. 장소는 체육관이 아닌 야외. 칼도 없이 맨바닥 위에 서서 팔을 뻗었다. 반짝이는 눈빛과 당찬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대해 "글이 정말 재밌었다. 희도는 제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색깔의 인물이었고, 궁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희도는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펜싱을 너무나 사랑하는 청춘"이라며 "평소엔 밝은 성격이지만 자신의 꿈에는 누구보다 진심이고 진지하다"고 전했다.
"가정 애정 가는 부분은, 희도가 늘 앞으로 걷는 아이라는 점이에요. 실패가 좌절로 이어지지 않고, 비극이 그저 비극으로 끝나지 않아요. 나아가는 걸음에 한 점 두려움이 없는 단단한 아이에요." (김태리)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김태리는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 등과 호흡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불가살' 후속으로 편성됐다. 다음 달 1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