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설강화'가 논란에 논란을 잇고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 폄훼, 안기부 미화 등 역사 왜곡 의혹에 이어 여자 주인공 지수의 부족한 연기력까지 도마 위에 오르며 연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블랙핑크'로 대중에게 더 잘 알려진 지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주연 배우로서 연기 도전에 나서는데요. 수호 역을 맡은 남자 주인공 정해인과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릴 예정입니다. 

그는 앞서 KBS-2TV '프로듀사', tvN '아스달 연대기'에 카메오로 출연한 이력이 있는데요. 인상적인 모습으로 다음 연기 도전을 기대케 한 바 있습니다. 

다만 첫 주연 작품의 앞날은 험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사 왜곡 논란을 논외로 하더라도 지수의 연기력에 의문부호가 남기 때문. 

총 2회 분량 방송이 끝난 '설강화'는 여러 면에서 시청자들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데요. 

가장 두드러지는 비판 대상은 지수. 설익은 연기력 탓에 극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의견이 상당수 올라왔습니다.

특히 지난 18일 첫 방송에서의 지수 연기를 두고 "뭐라고 한 건지 알아들을 수 없다", "발성에 문제가 있는 듯", "지수가 나오면 뚝뚝 끊기는 느낌" 등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일각에서는 첫 주연 작품 초이스에 실패한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시대극이 아닌 가벼운 로맨스물이었다면 이처럼 연기력 논란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는 주장인데요. 

여러 논란 속 '설강화' 사태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설강화' 방영 중지 요청 청원은 하루 만에 23만 명 이상 동의를 얻었습니다. 

<사진출처=JTBC, 네이버TV 캡처>